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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점 (基準點)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18-01-14 (일) 02:56 조회 : 157


기준점 (基準點)

지난 주중에 토목공사를 위한 측량이 시작되었습니다. 토목공사 설계도에 기록된 대로 실제 토지에 표시하는 것입니다. 공사 현장에 있는 말뚝을 보시거든, “이게 뭐냐?” 하고서 뽑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럴 일이야 없겠지만, 기준점이 움직이면 엉뚱한 곳에 건물이 세워질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키가 큰 편이었습니다. 체육 시간이나 조회 시간에 기준 역할을 주로 맡았습니다. 다른 학생들은 선생님의 지시에 맞춰 이리 저리 뛰어다니며 줄을 맞출 때, 기준이었던 저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큰 소리로 “기준” 하고 외친 후 가만히 그 자리에 서 있으면 되었으니 말입니다. 기준이 움직이면 대열이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경전으로 삼는 것은 말씀이 우리 삶에 기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경전이라는 원어에는 길이를 재는 자(ruler)라는 뜻이 있습니다.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안다고 말합니다. 성경이 진리인 것은 시대나 문화나 환경에 따라서 결코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기준으로 삼아 우리의 삶을 대봐야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좌로나 우로 치우쳐 있지는 않은지 말입니다. 하지만 내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성경 말씀을 거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시대에는 맞지 않는 말씀이라며 불순종의 핑계를 찾는 경우도 많습니다. 우리가 말씀을 해석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삶을 해석하도록 하십시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에 대한 각자의 경험으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그 경험이 각각 다르기 때문입니다. 때에 따라 변하는 것은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교회의 기준은 곧 그리스도이십니다. 교회의 머리되시는 그리스도와 함께 우리 모두는 각각 지체로 연결되어 있는 한 몸이기 때문입니다.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4:15-16) 여러분, 기준점을 옮기지 마십시다. 예수님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십니다( 14:6). 우리 삶의 기준이 말씀이신 하나님께서 육신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담임목사 백승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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