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82건, 최근 0 건
 
기준점 (基準點)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18-01-14 (일) 02:56 조회 : 22


기준점 (基準點)

지난 주중에 토목공사를 위한 측량이 시작되었습니다. 토목공사 설계도에 기록된 대로 실제 토지에 표시하는 것입니다. 공사 현장에 있는 말뚝을 보시거든, “이게 뭐냐?” 하고서 뽑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럴 일이야 없겠지만, 기준점이 움직이면 엉뚱한 곳에 건물이 세워질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키가 큰 편이었습니다. 체육 시간이나 조회 시간에 기준 역할을 주로 맡았습니다. 다른 학생들은 선생님의 지시에 맞춰 이리 저리 뛰어다니며 줄을 맞출 때, 기준이었던 저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큰 소리로 “기준” 하고 외친 후 가만히 그 자리에 서 있으면 되었으니 말입니다. 기준이 움직이면 대열이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경전으로 삼는 것은 말씀이 우리 삶에 기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경전이라는 원어에는 길이를 재는 자(ruler)라는 뜻이 있습니다.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안다고 말합니다. 성경이 진리인 것은 시대나 문화나 환경에 따라서 결코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기준으로 삼아 우리의 삶을 대봐야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좌로나 우로 치우쳐 있지는 않은지 말입니다. 하지만 내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성경 말씀을 거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시대에는 맞지 않는 말씀이라며 불순종의 핑계를 찾는 경우도 많습니다. 우리가 말씀을 해석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삶을 해석하도록 하십시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에 대한 각자의 경험으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그 경험이 각각 다르기 때문입니다. 때에 따라 변하는 것은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교회의 기준은 곧 그리스도이십니다. 교회의 머리되시는 그리스도와 함께 우리 모두는 각각 지체로 연결되어 있는 한 몸이기 때문입니다.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4:15-16) 여러분, 기준점을 옮기지 마십시다. 예수님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십니다( 14:6). 우리 삶의 기준이 말씀이신 하나님께서 육신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담임목사 백승린


 

총 게시물 82건, 최근 0 건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기준점 (基準點) 지난 주중에 토목공사를 위한 측량이 시작되었습니다. 토목공사 설계도에 기록된 대로 실제 토지에 표시하는 것입니다. 공사 현장에 있는 …
관리자 01-14 23
작심삼일 (作心三日)   2018년도 새해에도 하나님의 변함없는 은총이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가정과 하시는 모든 일들 위에 충만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관리자 01-07 30
아래의 글에 모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교회가 성장하면서 당면한 여러 실제적인 문제들을 잘 설명해 주고 있기에, 교인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서 글…
담임목사 12-02 926
Here are seven tensions you can expect in fast growth:Miscommunication. There is too much activity to keep everyone informed about everything. That bo…
담임목사 12-02 821
어느 분이 헌금봉투에 적힌 헌금 목록을 보시고, 질문을 하셨다는군요.헌금을 보고서 그 사람의 믿음을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의 믿음은 반드시 헌금…
담임목사 11-16 1902
지난 주간에 우리 교회에서 열렸던 연합감리교회 ‘평신도 선교사역자 학교’ 한국어 과정이 은혜 중에 끝났습니다. 3년 이상 후원을 받아 나가는 선교사와 달리…
담임목사 12-15 1104
지난 화요일, 연합감리교회 세계선교부(General Board of Global Ministry)가 주관하는 #GivingTuesday 온라인 캠페인이 처음 있었습니다. GBGM이 지원하는 선교…
담임목사 12-08 845
오늘 친교 후에 교인총회가 있습니다. 한해를 돌아보고, 더불어 2014년도 임원 및 예산을 인준하는 회의입니다. 다음 주일 오후에 있을 구역회(Charge Conferenc…
담임목사 11-03 1340
 졸업한지도 이십년이 지났습니다만, 신학교에 입학해서 처음 경험한 것들이 무척 생소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제일 낯선 것이 사전에도 없는 퇴수회(退修會)…
담임목사 10-27 1228
처음 들어보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교회 내의 여러 사역들을 소개함과 동시에 온 교회가 각자의 사역들을 알맞게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는 것입니다…
담임목사 10-06 1141
“교회 재정관리”   최근 연합감리교회 제자국(GBOD)이 ‘목회자’들을 위한 글을 청탁하였기에, 써 보낸 글을 함께 나눕니다. 담임목사의 기…
담임목사 10-02 1363
지난 주간 조국에서는 추석을 맞아 전 국민의 대이동이 있었습니다. “늘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처럼 풍성한 추수의 기쁨을 온 가족이 함께 나누는 명절이었음…
담임목사 09-21 906
지난 주일에 많은 분들이 은사 세미나에 참여해 주셔서, 교회적으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미 자신의 은사를 알고 있던 분들은 다시금 확인하셨을 것…
담임목사 09-07 1160
 지난 주 수요 찬양 예배를 마치고 주차장으로 향하는데 어느 분이 그러시더군요. “목사님, 주차장 가운데 있는 나무가 죽었습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
담임목사 08-31 931
올해 우리 교회는 이미 두 번의 단기선교를 다녀왔고, 또 내일 한 팀이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출발합니다. 이번 단기선교는 자체적인 것이 아니라, 한인연합감리…
담임목사 07-28 929
 1  2  3  4  5  6  맨끝